'돌싱포맨' 김준호 "지민이가 결혼하면 101호, 102호에 살자고 했다"

'돌싱포맨' 김준호 "지민이가 결혼하면 101호, 102호에 살자고 했다"

개그맨 김준호가 ‘돌싱포맨’에서 거침없는 입담과 차진 리액션으로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김준호는 지난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화려한 입담과 게스트와의 찰떡 호흡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전 남편을 언급하는 박은혜를 보며 “저희 같은 경우엔 전과 연락하는 게 아메리칸 스타일이라 잘 모르거든요”라며 쩔쩔매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전 남편과 계속 교류를 한다는 박은혜에게는 “가상 결혼은 봤어도 가상 이혼은 처음이다”라며 박은혜에게 미국 이름이 “쿨박” 아니냐며 감탄했다.

특히 박은혜가 가장 바람직한 결혼 방식은 부부끼리 옆집에 따로 사는 것이라고 말하자 김준호는 “지민이가 최근에 그런 얘기를 했다. 만약 결혼을 하면 101호, 102호에 살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했다”고 깊게 공감하기도.

김준호와 돌싱멤버들의 빛나는 티키타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상민이 박은혜가 자신의 행동에 반한 적이 있다고 말하자 “어떤 행동이요? 빚 갚는 행동이요?”라고 깐죽대는가 하면 얼굴에 부황을 잘못 뜬 이상민에게 슬픈 표정으로 “형 침대 옆에 누가 있었으면 떼줬을 텐데”라며 특유의 적재적소 리액션으로 방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어 질문이 떨어졌다는 이상민에게 “질문을 더 시키세요. 질문 하나만 더 주세요”라고 음식을 주문하듯 센스 있게 외쳤다. 또한 박은혜에게 정우성의 섭외를 부탁하는 이상민한테 “섭외 다단계예요?”라고 말하는 등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독보적인 예능감으로 꽉 찬 웃음을 선사하는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