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타이어 성능 평가에서 55개 제품 중 종합 4위에 오르며 호평받았다.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 제품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아우토빌트는 최근 유럽에서 판매 중인 주요 브랜드 여름용 55개 제품(규격 205/55R 16)을 대상으로 성능 평가를 진행했다.
금호타이어 '엑스타 HS52'는 젖은·마른 노면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하는 등 짧은 제동거리와 주행 안정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미쉐린, 콘티넨탈, 브리지스톤에 이어 종합 4위(Good 등급)를 기록했다.
엑스타 HS52는 운전자에게 편안한 주행감과 높은 안전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트레드 패턴 디자인에 단단한 블록 디자인을 적용, 타이어가 노면과 접지 시 노면 마찰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해 충격과 소음을 줄이고 승차감을 향상한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유럽 자동차 전문지 아데아체(ADAC) 타이어 평가에서도 종합 3위와 최고 등급인 Good 등급을 받았다.
송성학 금호타이어 상품개발2담당 상무는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 평가를 통해 기술 명가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