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엠그로우가 오픈마일과 전기차 화물차용 배터리 구독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피엠그로우는 전기차와 소유권이 분리된 형태로 배터리를 빌려주는 서비스인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한 업체다. 오픈마일은 상용차 분야에서 여러대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플릿 매니지먼트 서비스(FMS) 회사다.
양 사는 상반기 전기 화물차에 특화된 종합적인 '상용차량 관리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 화물차용 배터리는 피엠그로우가 관리하고, 차체의 관리는 오픈마일이 담당하는 형태로 화물차 전용 구독 서비스를 개발한다.
3년간 전기버스, 택시, 렌터카를 대상으로 배터리 구독서비스를 제공한 피엠그로우는 기술과 경험을 전기 트럭에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다.
차량에 운행자기록진단장치(OBD) 단말기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배터리 실시간 모니터링과 잔존 수명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마일은 운행기록 관리, 정비 관리, 보험 관리 등 상용차용 차량관리 서비스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역할을 분담한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전기 트럭 시장에 배터리 구독 서비스는 '배터리 순환경제' 핵심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화물차 구조적 특성과 주행 패턴에 특화된 맞춤형 배터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