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드림투어는 국내 여행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자 안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드림투어 AI 비자 안내 서비스는 출장·여행을 앞둔 고객에게 전 세계 국가의 비자 관련 최신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한다. 사용자는 AI 상담사와 채팅 대화를 통해 여행 목적지 별 비자 관련 신청 절차나 필요 서류 등을 답변 받을 수 있다. 국가별 비자 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의 양식 파일도 한 번에 제공 받을 수 있다.
특히 AI 비자 안내 서비스는 외교부와 각 국가별 대사관, 관광청, 출입국 사무소 등이 제공하는 정보를 AI로 실시간 업데이트해 정보를 지속 최신화할 수 있다.
현대드림투어 관계자는 “비자 신청 과정은 국가별로 상이하고 정보가 수시로 변경돼 여행이나 출장을 앞둔 고객에게 큰 불편 사항이었다”며 “AI 비자 안내 서비스를 통해 까다롭고 복잡한 비자 신청 과정을 크게 간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드림투어는 먼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비자 안내 서비스를 선적용해 검증과 안정화 절차를 거친다. 올해 상반기 중 자사 기업간거래(B2B) 온라인 출장 시스템 'H-비즈'를 이용하는 고객사로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적용 대상을 점차 확대해 하반기 중 기업소비자간거래(B2C) 플랫폼 '더현대트래블'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드림투어는 해외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언어 지원 기능도 지속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또한 비자 안내 뿐 아니라 각 기관이 제공하는 여행 목적지 별 공신력 있는 정보(날씨·옷차림·교통 등)도 파악해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장영순 현대드림투어 대표는 “AI 비자 안내 서비스 도입으로 여행이나 출장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편의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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