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넷글로벌이 오리온에 최신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데이터와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활용해서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지원한다.
메타넷글로벌은 26개월간 오리온 한국 본사 및 베트남 법인 통합 업무시스템을 구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사 시스템을 개편해 시장 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일하는 방식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앞서 오리온은 클라우드 기반 최신 ERP 시스템 'SAP S/4HANA 프라이빗 클라우드 에디션' 도입과 레거시 시스템 고도화를 결정했다.
메타넷글로벌은 대규모 ERP 구축 및 클라우드 기반 SAP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SAP '클린 코어' 전략에 기반한 최신 개발 기술을 활용해서 S/4HANA 프라이빗 클라우드 에디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장기간 진행되는 만큼 '애자일' 방식으로 진행된다. 월별로 수행 업무와 결과물을 정하고 검수한다. 이를 기반으로 다음 달 수행 계획을 조정해 수행한다. 업무와 결과물 품질을 보장하고,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서 리스크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새 시스템은 표준화된 프로세스로 소통하고 통합시스템으로 일하며, 정합성 있는 데이터로 검증하는 업무 방식에 초점을 맞춘다. 제품 개발, 생산, 재고 관리, 판매, 품질관리 등 전 업무 과정을 시스템으로 연결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사람에 의한 오류를 차단하고 비효율 업무를 제거할 수 있다. 또 원천정보가 유관 부서로 정확히 공유돼 현장 및 경영진 의사결정에 명확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
오리온은 지난 2016년 판매시점시스템(POS)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한 뒤 생산·판매 계획 수립에 반영하는 '데이터 경영'을 선도 도입했다. 효율성과 수익성 중심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고객 가치를 증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춘 바 있다. 향후 새로운 통합 업무시스템이 구축되면 더욱 효율성 높고 고도화된 데이터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넷그룹은 오리온의 IT 혁신 파트너다. 지난 7년간 시스템 운영 및 클라우드 전환 등 통합 IT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타넷글로벌 관계자는 “SAP 클라우드 에디션 구축과 글로벌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합업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면서 “오리온에 새로운 일하는 방식이 자리잡도록 고객사와 원팀이 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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