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한일경제협회, 일한경제협회,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제24회 한일신산업무역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4회째인 이번 회의는 오는 5월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경제인회의' 의제를 상정하기 위한 전문가 모임이다. '미래로 이어지는 한일 파트너십'을 주제로 6년 만에 도쿄에서 대면 형태로 열렸다. 양국 정부·기업·학계·경제단체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경제 연계, 협력의 확대'를 부제로 △중소벤처기업 지원에서 한일협력 가능성 △한일 수소경제 산업전략 및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는 '폭넓은 다양한 교류의 실현'을 주제로 △폭넓고 다양한 교류 실현, 광고회사 사례 소개 △한일 첨단 로봇산업 협력 방안, 인재 교류 확대 등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측 의장인 이인호 무협 부회장은 “우리나라 4대 교역국인 일본은 중요한 경제파트너”라면서 “전통적 산업 협력뿐 아니라 수소·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 측 의장인 아소 유타카 일한경제협회 부회장은 “한일 공동선언 25주년이었던 지난해 한일 양국은 진정한 관계 정상화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인호 부회장은 회의 이후 일본 경제동우회 부대표 간사인 다마쓰카 겐이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한일 민간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