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코딩 교육 전문 기업 유리프트가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 금액은 총 40억 규모로 현재까지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80억 원에 이른다.
이번 라운드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Bon Angels Venture Partners) △액세스벤처스(Access Ventures) △패스웨이 파트너스(Pathway Partners) △코사인 인베스트먼트(Cosine Investment) 등 기존 유리프트 투자사 후속 투자로 이뤄졌다.
유리프트는 코딩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을 위한 모바일 코딩 교육 앱 '코딩밸리'를 서비스한다. 코딩이라는 전문 분야를 학습한다는 부담감을 없애고자 쉽고 재미있는 코딩 학습에 중점을 두고 코딩 학습 드라마, 1분 내외 짧은 러닝타임 숏폼 강의를 선보이고 있다.
프로그래밍 교육 진입 장벽을 허물고자 했던 유리프트 도전에 시장은 화답했다. 코딩밸리는 지난해 8월, 서비스 출시 한 달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코딩 교육 부문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유리프트는 코딩밸리 교육 콘텐츠 보강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파이썬(Python), 웹 개발 등 프로그래밍 언어는 물론 코딩 학습 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IT 교양까지 총 21개 코스의 621개 강의를 제공한다.
한국을 넘어선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도 눈여겨보고 있다. 유리프트는 '코딩 학습 드라마'라는 독보적인 지적 재산(IP)을 활용해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한다. 현재까지 50여 편의 코딩 학습 드라마가 제작됐으며, 올해 말까지 100편 이상의 학습 드라마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유리프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콘텐츠 고도화 및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프로그래밍 교육 트렌드를 반영하여 인공지능(AI) 기반 코딩 교육을 확장하고 코딩 필수 시대를 맞아 주니어 대상 교육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교육 주체에 따른 전방위적인 코딩 교육 커리큘럼을 완성해 나간다.
이비호 유리프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코딩 교육 선도기업으로서 유리프트의 차별성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코딩 교육이 필요한 곳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코딩 교육 커리큘럼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찬영 기자 hc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