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간 임무 중심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의 평가 절차가 시작된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14일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제안서 평가위원들과 사업 취지 및 제안서 선정평가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출연연 간 칸막이를 낮춰 국가적 임무 중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출연연의 대형 성과 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동 연구과제를 추진하는 각 연구단별 약 1000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됨에 따라 1월 31일 공고 후 총 51개 제안서가 최종 접수된 상태다.
제안서 평가위원은 총 45명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기업 CTO, 논문 고 피인용 연구자(HCR), 리더연구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날 논의 이후 평가위원들은 제안서 서면 점검을 통해 제안 과제들을 사전 검토하고, 19~20일 대면 평가를 통해 제안 임무의 국가적 추진 필요성, 탁월성, 수행체계 및 혁신 의지, 예상 효과 등을 심층 검토·평가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출연연 간 칸막이를 걷어내고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중심적 역할을 할 시점”이라며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을 시작으로 출연연이 대형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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