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약자의 어려움과 생활 불편을 덜어주는 '약자와의 동행' 관련 기술개발에 나선 기업을 육성하는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협소한 시장과 낮은 수익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약자기술 개발기업에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인건비·연구활동비 등을 투입해 기술·제품·서비스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제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전년(9억원) 보다 두배 늘어난 18억을 투입해 더 많은 약자기술 개발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대상은 △생계·돌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통합 등 약자동행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6대 영역이다. 해당분야 취약계층의 자립지원과 안전, 건강, 교육 등 생활을 개선하고 정서적 안정을 주는 참신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면 된다.
선정 기업에는 전문가와 연계한 기술컨설팅과 함께 실증 완료 제품의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추진 시엔 공공성 평가 면제와 조달청 시범구매 지원을 통한 공공시장 판로 확대 등 상용화도 돕는다.
이외에도 국내외 박람회 참가 및 해외진출 마케팅 지원 등 개발완료된 약자 기술의 판로개척 등 지속 성장도 꼼꼼하게 지원한다.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4월 19일 16시까지 서울경제진흥원(SBA) 서울 R&D지원센터 종합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최종선정 기업은 6월 발표 예정이다.
조미숙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서울시는 약자의 어려움과 불편사항을 해소할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약자기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