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은 14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우태희 사내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신임 우 사내이사는 도시바 출신인 요코타 타케시 부사장을 이어 추후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부문 대표이사로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우 사내이사는 행정고시(27회) 출신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2차관으로 재직하며 원전, 수소 등 에너지 정책을 섭렵했다. 2020년부터는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달 말경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우 사내이사는 수소충전, 액화수소플랜트,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풍력발전 등 효성중공업의 에너지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성근 전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등 3명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 최윤수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을 비롯한 감사위원 3명 신규 선임 안건 등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효성티앤씨도 이날 주주총회에서 조현준 효성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효성첨단소재는 조현상 효성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 등을 각각 의결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효성화학 주주총회에서는 이건종 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임지원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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