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록의 전설 격인 YB 윤도현이 글로벌 밴드새싹들과의 깜짝 호흡으로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의 생동감과 매력을 새롭게 집중시켰다.
15일 공연 제작사 에스앤코 측에 따르면 YB 윤도현은 지난 14일 밤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무대의 커튼콜 스테이지에 깜짝 등장,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윤도현은 '스쿨 오브 락' 밴드들과 함께 커튼콜 넘버 'Stick it to the Man(권력자에 맞서라)'를 열창했다. 영캐스트가 100% 직접 연주하는 생동감 있는 사운드를 배경으로 윤도현 특유의 날카로운 샤우팅 가창이 조화를 이루면서 관객들을 깊게 매료시켰다.
윤도현의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커튼콜 출격은 2013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에서 유다 역으로 열연한 인연과 함께, '스쿨 오브 락' 멤버들을 응원하기 위한 마음을 표현한 깜짝 행보로 전해진다.
특히 전국투어 콘서트 중인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미래의 록 아티스트 새싹이 될 영캐스트 밴드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한 바로서 돋보인다. 또한 스티비 닉스(2016년), 멜라니 C(2017년) 등 팝스타들에 이은 세 번째 주자이자 K-뮤지션 첫 '스쿨 오브 락' 게스트 출격으로서 K록의 자존심을 새롭게 드높였다는 의의로도 주목된다.
윤도현은 “웨스트 엔드에서 공연을 처음 봤을 때, 무대 위에 뛰어 들어가고 싶었었는데, 오늘 그 소원을 이뤘다. 스쿨 오브 락 밴드와 함께한 커튼콜이 너무 즐거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현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한국공연은 오는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상연되며, 오는 4월2일부터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