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부동산' 핀테크, 청약부터 전세보증까지 손댄다

자료 카카오페이 화면 캡쳐
자료 카카오페이 화면 캡쳐

핀테크업계가 부동산 영역으로 서비스 넓히고 있다. 청약부터 전세보증까지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며 부동산 시장 관심도가 높은 2030세대를 공략한다.

카카오페이는 '내 청약 진단하기'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서비스는 마이데이터와 사용자 답변을 기반으로 공공분양과 민간분양 1순위 기본 자격 조건에 대한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과 납입횟수,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수 등을 기반으로 청약 예상 점수를 계산한다.

예상 점수를 토대로 공공·민간 분양 자격 요건도 분석한다. 위축지역, 비수도권, 수도권 등 지역별 요건과 평형별 자격을 안내한다. 최근 3년간 지역별 최저 합격점수도 제공해 현재 청약 점수를 토대로 비교도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해당 서비스에 향후 청약일정과 관심지역, 당첨자 정보 등을 안내하는 신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점수로 가능한 맞춤 공고 일정을 알아보고 향후 특별공급 청약 자격 요건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자료 토스 화면 캡쳐
자료 토스 화면 캡쳐

토스는 부동산 임대차 권리 분석 서비스 '집지켜'와 손을 잡았다. 집지켜는 위험요소, 권리분석, 보증보험 가입여부 등 집 데이터를 분석하는 서비스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앱) '전세보증금 안전도 확인하기'에 접속하면 집주소 입력만으로 전세보증금 안전도를 1분 만에 확인할 수 있다. 집지켜 사이트로 연결돼 현재 보증 보험 가입여부와 전집이 경매에 넘어갔을 시 대응, 확정일자 받기와 보증보험 가입 등 가입 유의사항 등이 확인 가능하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말 부동산 모바일 매물 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매물 물량과 가격뿐 아니라 최대 7년간 가격변화와 실거래 기록을 제공하도록 매물 통계를 구체화하고, 건축물대장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개선했다.

핀테크업계는 전세 계약부터 분양권 투자까지 이어지는 부동산 관심도에 발맞춰 관련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전세계약과 첫 내집마련 등 20대 후반부터 30대 사회초년생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역시 중요한 금융 자산의 일부로 전·월세 계약과 청약 등 다양한 금융소비자들의 수요가 있다”며 “결제와 투자를 넘어 맞춤형 부동산 관련 서비스와 콘텐츠 등을 활발히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