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는 최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과 만나 학교에서 발생하는 불용물품 처리 현실을 청취하고 폐전기·전자제품의 친환경적 처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E-순환거버넌스는 관내 학교에서 발생하는 불용물품의 처리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설명하고 재활용 촉진을 위한 제도적 마련을 요청했다.
특히 제품 생산에 투입되는 원료와 에너지 최소화를 위해 폐기 자원의 순환망 구축과 선진화된 제도 개선 병행을 강조했다.
실제 전기·전자제품 1kg을 재활용하면 2.82kg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어 자원순환을 통해 탄소 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은주 의원은 경기도교육청과의 회의에서 불용물품 처리개선에 관한 안건을 상정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제기된 이슈 사항에 깊이 공감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며 “교내 불용물품의 재활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물품관리 조례를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원영 E-순환거버넌스 본부장은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기후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자원순환 실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며 “E-순환거버넌스는 교육기관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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