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테크가 자체 매거진을 활성화하며 이용자 정보 접근성을 확대한다. 전문직역과의 상생과 더불어 플랫폼 이용자 유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리걸테크 업계에 따르면 엘박스, 법틀, 인텔리콘 등은 변호사와 법조계 관련자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채널을 운영 중이다.
엘박스는 올해 초 '로웨이브'를 론칭하고 판례 관련 콘텐츠를 생성 및 큐레이션하는 중이다. 로웨이브 콘텐츠는 △Learn △Feel 로 나뉜다. Learn 세션에서는 변호사가 직접 작성한 중요 판례 해설 등을 발행한다. 방대한 법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 분석 기사도 제공한다. Feel 세션에서는 전국 법원의 업무실과 주차장, 카페, 문구점, 맛집 정보가 담긴 전국 법원 지도 서비스를 지원한다. 변호사 커리어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인터뷰도 발행 중이다. 필진은 형사, 가사·상속, 건설·부동산 등 각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활동 중인 변호사다.
법틀은 3월 '로글로그'를 론칭했다. 총 10여명의 집필진을 모집해 △변호사로서 겪은 경험 △변호사의 눈으로 본 세상 △변호사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 등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한데 모았다. 집필진은 주로 30~40 대 여성 변호사로, 업무를 진행하며 겪은 경험담을 풀어나간다.
인텔리콘은 알파로라는 웹진을 운영 중이다. 법률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융합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를 주로 다뤘다. 리걸 트렌드 세션에서는 해당 월에 있었던 주요 판례나 언로보도 판결 등을 주제로 판결문을 간단하고 쉽게 요약해 소개한다. 'AI 시대와 법적 과제'를 테마로 해 딥페이크 기술의 법적 문제점을 탐구하는 등 리걸테크 기술 발전과 과제를 알린다.
리걸테크 매거진은 산업과 관련된 심도 있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해 생성AI 트랜드, 리걸테크 산업의 최신 소식과 동향, 심도 있는 분석과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접할 수 있다. 업무나 연구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해법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리걸테크 업계 관계자는 “리걸테크 매거진은 법조 동향에 관심이 많고, 변호사업에 대한 고민과 자긍심을 나누고자 하는 변호사에게 인사이트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전문성을 반영한 참여형 콘텐츠로 변호사와 의뢰인 등 이용자 록인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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