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가 '한국어 떼창'으로 꽉 찬 LA공연과 함께, 데뷔 후 첫 미주투어 일정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15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브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기아 포럼(Kia Forum)에서 열린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월드투어 미주일정의 첫 공연으로, 지난 1월 첫 영어싱글 '올 나이트(All Night)' 이후 별도의 프로모션이나 정식 데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도 전석매진과 함께 펼쳐졌다.
공연 간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ELEVEN)', 첫 대상곡 '러브 다이브(LOVE DIVE)', 지난해 가요계를 강타한 '아이엠(I AM)' 등 히트곡 퍼레이드와 함께, 다양한 커버무대를 더한 세트리스트 구성으로 관객들을 마주했다.
특히 아리아나 그란데의 '7 Rings', 리처드 샌더슨의 '리얼리티(Reality)', 리틀 믹스의 '우먼 라이크 미(Woman Like Me)', 미주 투어에서 첫선을 보인 레이의 솔로 무대인 니키의 '에브리 썸머타임(Every Summertime)' 등 팝송을 선곡한 멤버들의 유닛 무대는 히트곡 퍼레이드 못지 않게 큰 반응을 얻었다.
아이브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미주 공연이라서 설렘 반 긴장 반으로 무대를 준비했던 것 같다. 아이브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오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언어는 다르지만,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음에 정말 감동적인 무대였다”라며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남은 미주 투어도 열심히 해 나갈 계획이고, 마지막 공연까지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미주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이브는 오는 16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아레나(Oakland Arena), 20일 포트워스의 디키즈 아레나(Dickies Arena), 24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State Farm Arena), 26일 로즈먼트의 올스테이트 아레나(Allstate Arena), 29일 뉴어크의 푸르덴셜 센터(Prudential Center) 등에서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