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여권 플랫폼 기업 로드시스템(대표 장양호)이 BC카드, 이스타항공과 손잡고 외국인 대상 관광·금융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의 온오프라인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19일 로드시스템 측은 BC카드·이스타항공과 함께 최근 선불 체크형 '트립패스(Trip.PASS)' 카드를 기내판매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트립패스(Trip.PASS)' 카드는 실물 전자여권으로 QR코드 형태의 모바일 여권을 생성하고 블록체인 DID 기반의 모바일 여권 진위 확인 절차를 거쳐 교통·부가세환급(Tax Refund)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립패스(Trip.PASS)'의 실물버전이다.
이 카드는 '트립패스'와의 연동구조로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제한된 iOS 사용자와 QR 결제가 지원되지 않는 사용처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트립패스 앱에 모바일 여권을 등록 후 카드를 연동한 뒤 해외충전시 50만원, 국내입국시(모바일 여권 기반의 신원확인 필요) 200만원 등의 한도까지 기명 선불카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트립패스(Trip.PASS)' 카드의 공식판매 개시는 페이북 QR결제 등 전국 343만 가맹점을 보유한 BC카드의 인프라와의 연동과 함께, 외국인 대상 플랫폼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로드시스템은 트립패스 카드 공식판매 실시와 함께, 해외 발급카드 충전시 수수료 무료, 결제액 1% 포인트 피드백 등의 이벤트와 함께,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가 없거나 원화를 환전해 입국한 관광객을 위해 편의점을 통한 원화(KRW)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립패스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트립패스 플랫폼을 이용 시 한국에 도착해 환전과 충전을 위한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며, “인바운드 관광객 대상의 트래블 카드로 자리 잡기 위해 해외 카드 충전 수수료 면제, 포인트 지급 등 실질적인 혜택으로 사용자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드시스템은 오는 4월 일본 주요공항을 시작으로 '트립패스 카드' 국가별 판매처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