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는 일본 의료기기 기업 오므론헬스케어와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비피'의 글로벌 유통,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므론헬스케어는 1973년 마노미터식(압력식) 수동 혈압계를 출시한 이래 50년간 정확성과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을 적용한 기기를 꾸준히 선보였다. 이 회사의 가정용 혈압계는 전 세계 110개국에서 제공됐으며, 2023년 7월 기준 업계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량 3억5000만대를 돌파했다.
스카이랩스는 글로벌 혈압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오므론헬스케어와 손잡고 '카트 비피'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트 비피는 반지형 연속혈압측정 의료기기로, 24시간 혈압 변동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지난해 해당 기능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최근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ABPM), 침습형 동맥혈압측정법, 표준 청진법 비교에서 정확도를 검증해 KCJ(Korean Circulation Journal)와 네이처과학학술지, 대한의학회학술지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혈압계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오므론과 함께 글로벌 고혈압 환자들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오므론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