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는 시설인 소담스퀘어가 올해 추가로 구축된다. 유통채널의 온라인 전환에 따른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 달 18일까지 소담스퀘어 신규 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담스퀘어는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와 제품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 상품기획자(MD) 컨설팅·교육, 공유오피스 등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는 종합 지원 시설이다.
소담스퀘어는 코로나19 발발로 비대면 경제가 활발해지면서 소상공인의 마케팅 콘텐츠 실습·제작부터 전자상거래 채널 입점 등을 돕기 위해 지난 2020년 12월 처음 도입했다. 현재 서울과 부산, 대구 등 6개 광역자치단체에 8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신규 시설은 인천, 경기, 울산 등 소담스퀘어가 들어서지 않은 11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수행기관은 디지털 온라인 인프라와 운영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진출 전 과정 지원 역할을 맡는다. 연간 소상공인 약 500개사 1000개 제품 이상을 지원하게 된다. 중기부는 수행기관에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소담스퀘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선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와 교육장, 공유 사무실 등을 갖춰야 한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20일 서울 강남구 소담스퀘어 역삼을 방문해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역량 강화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오 차관은 “소상공인이 국내외 진출 확대를 위해선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판매 역량이 필수 요소가 됐다”면서 “무료 혜택을 받지 못했던 미설치 지역 소상공인이 올해 새로 구축될 소담스퀘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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