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는 식자재 비즈니스와 관련된 '글로벌 식음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강권 삼성웰스토리 식자재유통사업부문 부사장은 전 세계 1위 B2B 식자재유통 기업 미국 시스코(연매출 약 90조원), 아시아 1위인 일본 고꾸부(연매출 약 20조원) 등과 외형상으로 견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회사 목표를 밝혔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식음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는 것은 사업 지역 관점에서는 국내 시장 중심에서 해외로의 수출, 해외에서의 식자재 거래 등 글로벌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사업모델 관점에서는 상품 공급 중심의 유통업에서 고객 비즈니스의 어려움을 솔루션 제공으로 해결해 주는 식자재 기반 솔루션 비즈니스로 전환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웰스토리 식자재유통 사업의 매출은 지난 3년간 2배 가까운 상승을 기록하며 연매출 1조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라며 “성장 배경에는 시대 변화에 빠르게 발맞춘 식자재유통 사업의 역량 강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인구절벽에 따른 외식 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돕기 위해 주방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이른바 'OPS'(One Pack Solution) 상품 개발을 확대해왔으며, 글로벌 식자재 공급 이슈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소싱 확대를 통해 가성비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공급 안정화를 꾀했다는게 이 부사장의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특히 식자재유통 사업에 솔루션 영업이라는 개념을 업계에서 가장 먼저 도입, 적극 확산한 부분을 강조했다.
그는 “업계 최초로 외식 고객사에 필요한 맞춤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360솔루션'을 론칭해 고객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솔루션 영업이 확대된 것이 식자재유통 사업 성장에 가장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올해 핵심 추진 사업 역시 360솔루션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며 “비즈니스 컨설팅 개념까지 확대해 고객의 사업 성장을 위해 역량을 투입하고, 프랜차이즈 고객사의 신규 브랜드 론칭 지원과 세일즈 협력을 통한 상품 판로 확대 등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전세계 유명 상품, 가성비 높은 상품 확보를 위해 삼성웰스토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소싱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K푸드, K식자재 상품을 해외에 알리는 수출 비즈니스도 키우는 등 해외 진출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식자재유통 사업은 약 60조원에 이르는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산업화가 미흡한 영역이 많다”라며 “식자재유통 사업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식음 업계의 각 주체들 또한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상생'이 삼성웰스토리의 역할이며 이 사업을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