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이상호 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
이상호 전 SK텔레콤 CTO는 1971년생으로 KAIST에서 자연어 및 음성 처리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NHN 검색품질랩장, 다이알로이드 대표, 다음커뮤니케이션 검색부문 부문장을 역임했다. 2016년 SK그룹으로 이동해 SK플래닛 CTO, SK텔레콤 AI 사업단장, 11번가 대표,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SK텔레콤 CTO 등으로 활동했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 서비스 개발을 주도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정 전 CTO가 카카오의 AI 조직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코GPT(KoGPT 2.0)를 비롯,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AI 조직을 만들어가기 위한 인력을 구성 중”이라며 “아직 조직 전반의 구조가 완성되지 않아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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