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사장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화 의지를 드러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23기 주주총회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주력 사업인 자동차 해상 운송 사업과 관련해 대형 신조 용선선을 순차 투입해 선대 운영 안정성·효율성을 강화한다.
또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주요국 육상 운송 사업에서는 직영 차량 투자를, 글로벌 수출입 포워딩 사업에서는 대형·전략 화주를 확대한다. KD(부품수출 현지조립방식) 사업에서는 스마트 KD센터 구축과 포장 자동화 확대 등 운영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 사장은 올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화 기반을 다진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가시적인 사업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내와 인도네시아·미국·유럽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배터리 스크랩과 폐차장 전처리 거점, 설비 구축 작업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새로운 성장의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며 이해 관계자의 균형있는 권익 증진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