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유통군 계열사 자체브랜드(PB) 담당자 11명과 51번째 '렛츠샘물'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렛츠샘물은 김 부회장 취임 초기인 지난 2022년 3월 시작한 임직원 소통 프로그램이다. 김 부회장 영어 이름(Sam)에서 착안해 '샘에게 물어보세요'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자리에는 롯데마트·슈퍼, 롯데백화점, 롯데온,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PB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앞서 김 부회장은 지난 2월 영상 메시지를 통해 PB 상품의 글로벌화, 중요성 등을 강조한 바 있다. 각 계열사에서 모인 PB 담당자들은 상품 기획·개발에 관한 현장 목소리를 전했다.
롯데 유통군은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직무·테마별 24번의 렛츠샘물을 통해 총 300여 명의 임직원이 소통에 참여했다. 지난 3월에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픈을 앞두고 베트남 현지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기도 했다.
타운홀 미팅을 통한 소통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 타운홀 미팅은 유통군 11개 계열사에서 사업 비전과 전략 등을 정기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다. 계열사 별로 7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온라인 참여자까지 총 1300여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롯데 유통군이 임직원 소통에 적극적인 이유는 '고객중심경영'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객과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는 임직원과 소통해야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김 부회장은 지난해에만 약 1900여 명의 임직원을 만났다.
지난 2022년에는 유통군 계열사 대표부터, 임원, 사원까지 청바지를 입고 참여하는 '청바지 워크숍'을 진행했다. '고객의 첫 번째 목적지'라는 롯데 유통군의 비전을 포함한 중장기 로드맵을 도출했다. 지난해부터 조직의 양적·질적 다양성을 높이고 직무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롯데 유통군 여성 리더 워크숍'을 진행하고 유통군 계열사 핵심 사내강사를 육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임직원 소통은 고객과의 접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은 물론 고객의 목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롯데 유통군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원 팀(One Team), 원 미션(One Mission), 원 마인드(One Mind) 형성을 위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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