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반도체 분야 인력공급 안정화를 위해 추진 중인 '반도체 공유대학'의 교육과정에 소재 분야 과정과 전문학사 과정을 새롭게 추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공유대학은 대학별로 특화된 연구 장비 등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참여기업 등이 공동 활용해 실습 위주 반도체 관련 공공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대, 명지대, 한국공학대 등 총 3곳을 '반도체 공정장비 분야' 공유대학으로 선정해 공유대학 학부생, 취업준비생, 반도체 특성화고 재학생, 기업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반도체 공정장비 분야 실무형 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지난 한 해 동안 294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올해부터는 반도체 공정장비 분야만 운영하던 공유대학을 반도체 소재 분야와 '전문학사' 인력 대상 교육과정 등 총 2가지 과정을 추가 확대했다. 이에 소재 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할 공유대학과 전문학사과정을 운영할 공유대학 선정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대학을 주축으로 대학-기업으로 구성된 산-학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희망 대학 등은 반도체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이며 반도체 실습 교육이 가능해야 한다. 선정된 대학에는 연간 4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는 오는 29일까지 차세대융합기술원 누리집을 통해 진행하며, 선정 결과는 3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송은실 도 반도체산업과장은 “반도체 공유대학을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우수한 실무형 인력을 지속 가능하게 공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에 도내 우수한 대학들이 반도체 인력양성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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