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리(대표 김대환)는 2019년에 설립된 매칭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단기 일자리, 교육 인력, 취업 멘토링, 창업 멘토링, IR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와 공급을 이어주는 매칭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수년간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며 관련 특허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시간제 수업교사 매칭 서비스 시스템,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 시스템, 기업과 투자자를 매칭하는 시스템 등 각종 매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특허를 등록했다.
현재는 교육 인력 매칭 서비스 '타임리 에듀', 교육 프로그램 및 멘토 매칭 서비스 '타임리 캠퍼스', 교육 맞춤형 생성 AI 서비스 '타임리 GPT'를 운영중이다. 교육 분야에서 구인구직, 온라인 교육, AI GPT 기술을 활용한 교육·행정 지원 등 차세대 올인원 에듀테크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주요 서비스 가운데 타임리 GPT는 타임리가 올해부터 주력하고 있는 핵심서비스다. 거대언어모델(LLM) 모델을 기반으로 챗(Chat) GPT를 비롯한 AI GPT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에게 다양한 일을 시킬 수 있도록 프롬프트(Prompt)를 탬플릿(Template) 형태로 제공해 GPT에 대해 이해도가 낮은 사람들도 쉽게 AI를 접할 수 있다. 일반적인 GPT 관련 서비스와 달리 각 분야에 맞는 GPT 서비스를 구축하고 프롬프트 탬플릿도 자주 사용하는 도구만 모으는 형태의 개인화 및 파인튜닝을 제공한다.
타임리 GPT는 교육 분야 맞춤형 AI GP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타임리 GPT를 통해 강사와 교사들은 수업자료 제작, 학교 행정문서 제작, 생활기록부 작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교육 공무원은 GPT 서비스로 사무·행정 업무를 줄이고, 기초 작업을 GTP가 대신해 업무효율을 끌어올릴수 있다. 학생·학부모는 GPT 서비스를 통해 자습, 진로 상담 커리어 향상과 수업 보조를 위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타임리 GPT가 제공하는 프롬프트 탬플릿은 각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도구를 미리 제작해 서비스하고, 사용자가 직접 필요한 탬플릿을 만들수 있도록 GPT 수준별 프롬프트 작업 공간을 제공한다.
김대환 대표는 “공무원, 교원, 교육 단체 등 집단의 성격에 따라 필요한 도구와 AI의 성향이 다를 수 있다”면서 “타임리 GPT는 각 조직에 맞는 GPT 서비스 페이지를 구축해 프롬프트 탬플릿, GPT 엔진 파인튜닝, 서비스 메뉴 구성, 디자인 변경 등 GPT 서비스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페이지 제작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타임리 에듀는 교육 인력 구인구직 매칭서비스다. 강사가 일일이 일자리를 찾을 필요 없이 자신의 프로필을 올리면 등록된 강사 구인 공고 중 지역·과목에 맞는 구인공고를 추천한다. 프로필 내 이력 정보에 따라 교원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시간 강사와 기간제 강사 공고부터 방과 후 학교, 고교학점제, 늘봄 학교 등 다양한 교육인력 공고를 매칭해준다. 학교와 강사간 미스매칭을 줄이고, 학교 구인공고 전달 효과 증가, 강사의 공고 검색 시간 단축 등 교육 인력 구인구직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준다. 현재 서울, 충북, 청주, 대구, 경산 등 교육청 및 교육 지원청과 함께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타임리 캠퍼스는 유학·취업·창업 분야에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실리콘밸리와 시애틀을 비롯해 글로벌 현지 빅테크 및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전문가에게 해외 진출에 대한 내용을 멘토링, 컨설팅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준다.
그외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유학 세미나, 글로벌 투어, AI GPT 자격 교육 프롬프트 디자인 프로그램, 개발자 해외 취업 부트캠프, 스타트업 글로벌 이노베이터, IR데모데이 등 커리어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 및 운영하고 있다.
타임리는 지난해부터 누구나 자신에게 최적화된 개인화 GPT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GPT 빌더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타임리 GPT의 경우 학교, 학원, 교육청, 학부모 등 조직과 개인에 맞는 서비스를 웹빌더처럼 간단한 조작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빌더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타임리 에듀와 캠퍼스를 GPT 페이지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결합할 예정이다. 현재는 타임리 GPT 안에서 강사 구인을 위한 구인공고 등록·확인, 강사 인력풀 가입 및 프로필 조회가 가능하다. AI GPT 기능을 활용해 강사 이력서를 PDF로 등록하면 관련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입력해 관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올해안에 구인공고와 프로필 정보에 따라 관련 있는 일자리 및 강사를 추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데이터를 연결, 각 프로필에 적합한 멘토와 온라인 강의 등 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전달할수 있도록 커리어 매칭 시스템도 개발중이다.
올 하반기부터 타임리 GPT 서비스 공급에 속도를 낸다. 우선 타임리와 협력하고 있는 기관·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지원 혁신기관들이 진행하는 실증사업을 통해 활용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프롬프트 탬플릿 구체화 및 개인화를 위한 추가 기능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대환 대표는 “그동안 타임리가 개발해 운영중인 에듀, 캠퍼스, GPT 시스템의 결합으로 차세대 에듀테크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주로 교육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GPT 기반 웹빌더시스템이 안정화된 이후에는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 적용해 AI GPT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자신만의 AI 페이지를 구축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게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지금까지 누적된 그리고 앞으로 더 늘어날 방대한 집단 지성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두뇌를 모든 사람이 활용하고, 개인의 능력과 지식을 초월한 결과물을 통해 실생활의 편의성과 업무 능률을 얻을 수 있도록 타임리 GPT가 모든 사람의 AI 비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