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아파트 단지별로 특화한 'LG 씽큐(LG ThinQ) 홈' 서비스를 확산한다. 기존 LG 씽큐에서 '앱 인 앱' 형태로, 방문자 출입관리 등 각각의 아파트에 최적화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LG 씽큐 기업간(B2B)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올해 국내 주요 아파트 브랜드와 협업, 개별 아파트에 최적화된 'LG 씽큐 홈' 서비스를 확대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만여세대 신축 아파트에 LG 씽큐 홈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 중 상당수가 1군 건설 브랜드다. LG전자는 올해 신축 아파트는 물론 구축 아파트 대상으로 LG 씽큐 홈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행·건설사 등 다양한 주체와 구체적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LG 씽큐는 집안 내 다양한 생활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해 한 눈에 상태를 파악·제어하고 인공지능(AI)으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아파트 거주자를 위한 LG 씽큐 홈 서비스는 기존 LG 씽큐에 없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LG 씽큐 앱에서 '우리단지'를 터치하면 LG 씽큐 홈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앱인앱 형태로 제공한다.
LG전자는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LG 씽큐와 LG 씽큐 홈 서비스를 통합할 계획이다.
LG 씽큐 홈에서는 씽큐 앱에서 방문자나 차량 출입 알림을 받거나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등 기존 아파트에서 제공하는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안 내 조명 끄기, 온도 관리, 환기 제어, 에너지 사용 현황 모니터링 등 기존 씽큐 앱에 없는 아파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범위는 각 아파트와의 협의에 따라 달라진다.
LG전자는 씽큐 앱에 '3D 맵뷰'도 도입할 계획이다. LG 씽큐에 연결된 가전 목록을 확인하는 기존 형태에서 집안 내 가전과 IoT 기기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도록 시각화한다.
김건우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상무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LG 씽큐 앱 활성화와 스마트홈 확산 차원에서 B2B 사업 일환으로 아파트에 보급해왔다”며 “아파트와 주택 등 일반 가정은 물론 호텔, 병원, 오피스 등 커머셜 분야에서도 LG 씽큐를 접점으로 연결과 확장 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