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넘게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미국 복권 '메가밀리언스'의 당첨금이 1조 3000억원까지 불어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에 따르면, 이날 밤 추첨 예정인 복권 '메가 밀리언스'는 1등 당첨금 9억 7700만달러(약 1조 3000억원)으로 역대 6번째로 큰 액수의 당첨금이 됐다. 지난해 12월 8일을 마지막으로 3개월이 넘게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이월되면서 액수가 이처럼 커진 것이다.
또 다른 미국 복권 '파워볼'까지 당첨금이 1조원 넘게 불어나 관심이 집중됐다. 파워볼은 올해 1월 1일 우승자를 마지막으로 총 34회가 이월됐고 현재 7억 5000만 달러까지 당첨금 액수가 불어났다. 우리돈 1조원이 넘는 거액이다.
두 복권 모두 1등 당첨자는 일시 수령과 30년 이상 분할 수령 등 수령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일시에 수령할 경우 이번 당첨자는 메가 밀리언스 4억 6100만 달러(세전; 약 6200억원), 파워볼 3억 2730만 달러(세전; 약 4400억원)를 각각 받게 된다.
한편, 메가 밀리언스의 1등 당첨 확률은 3억 2260만분의 1이며, 파워볼의 당첨 확률은 2억 9220만분의 1이다. 우리나라 로또 당첨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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