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SK온과 13조 규모 양극재 계약…현대차 공급 전망

엘앤에프는 SK온과 13조1900억원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엘앤에프에 따르면 공급 제품은 니켈 함량 80% 후반대 하이니켈 양극재로 단결정 제품도 포함된다. 물량은 전기차 30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30만톤이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엘앤에프가 공급하는 양극재는 SK온을 거쳐 현대차에 최종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지난해 테슬라와 3조8000억원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대형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추가 확보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SK온과 오랜 기간 동안 진행한 배터리 소재 개발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국내 셀 회사 및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업해 한국 배터리와 전기차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엘앤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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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