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아프리카재단과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학 대학(SOAS) 산하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SST)와 함께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CSST는 현대차그룹 후원으로 지난달 개소한 연구소다. 연구소장인 장하준 SOAS 교수 주도로 아프리카 지속가능 성장의 핵심인 △공급망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의 개발 등을 연구한다.
'불확실성 시대 새로운 한·아프리카 공동협력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한국과 아프리카 산업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포럼은 비공개 세션과 공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비공개 세션에서는 한·아프리카 경제 협력 비전과 다각적 실천 방안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이뤄졌다. 공개 세션에서는 아프리카 지속가능성장의 핵심 요소인 SOAS·CSST 주요 연구 주제인 공급망,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에 대한 민간 협력 방안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재생에너지·광물자원을 다룬 세션1에서는 △사이드 물린 모로코 원자력방사선안전보안청 청장의 '대체에너지에 대한 투자' △조안 베이트 남아공 산업개발공사 최고운영책임자의 '에너지전환과 남아공 그린수소 사업화 전략' 등 발표가 진행됐다.
인프라·공급망을 다룬 세션2에서는 △실리지 마왈라 국제연합(UN) 대학 총장의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산업을 위한 디지털화의 중요성 및 비전' △서상현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의 '글로벌 그린 전환이 아프리카에 주는 기회와 도전'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현대차그룹은 SOAS·CSST와 협업을 지속하며 아프리카의 사회·경제 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포럼에 참석한 아프리카 정치·경제계 주요 인사들은 오는 26일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 핵심 거점인 남양연구소를 견학하며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개발 현황을 소개받고 첨단 기술들을 체험할 예정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