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인터뷰②] '피라미드 게임' 김지연, “욕설연기 현실 시원, 서바이벌신 최고 장면”

사진=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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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연(우주소녀 보나)이 파격적인 욕설연기와 함께, 자신의 최고 감정장면으로 서바이벌 신을 꼽았다.

2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에서 활약한 배우 김지연(우주소녀 보나)과 만났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모두 섞여버린 그곳에서 점점 더 폭력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

사진=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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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은 극 중 백연여고 전학생으로서, 게임을 무너뜨리는 성수지 역으로 활약했다. 군인 출신 아버지의 외동딸이라는 설정에서 오는 단단한 내면 분위기와 함께, 초반 개인주의적 성향에서 점차 친구들과의 우애와 감정을 알아가는 듯한 캐릭터 성향을 촘촘이 풀어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무표정 연기 가운데서도 두드러지는 눈빛 연기는 물론, 파격적인 욕설연기를 비롯한 다양한 감정신들은 작품을 향한 몰입감과 함께 김지연을 향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사진=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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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은 “욕설연기는 최대한 현실감 있게 하려고 했다. 아무래도 경상도 출신으로서의 조금 강한 억양이 좋게 반영된 게 아닐까 싶다. 당하기만 했던 수지가 반격하는 핵심이기에 스스로 어색하기 보다 시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연은 “개인적으로 꼽자면 서바이벌 신을 좋아한다. 스토리도 좋지만 무서움과 겁, 상처, 그를 딛고 다시 살아나는 수지의 감정선이 잘 드러난 것 같다. 또한 모니터링 당시 표지애(김세희 분)의 연기를 보고 따라 울정도로 감정도 몰입이 잘 됐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