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를 26일 공식 발족했다.
경총 관계자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적용돼 중소·영세기업의 안전관리와 사법리스크 부담이 커졌고 현행 정부·안전보건공단 주도 예방사업만으로는 사망사고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에 경제단체 최초로 중소기업의 안전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해 다양한 산재예방 지원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등 법률상담과 △안전관리 매뉴얼·가이드 등 안전보건자료 제공 △중대재해 예방 교육과정 운영 △대·중소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 추진 △컨설팅, 교육, 진단 등 정부 산재예방사업 연계 지원을 수행한다. 안전·보건·법률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자문단이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다음달 24일까지 전국 13개 지역 중소기업 사업주와 관리자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임우택 경총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장은 “사망재해 감축을 위해 앞으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의 안전역량을 제고하는데 경총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