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함께 'K-시큐리티 글로벌 웨비나'를 개최한다. 정보보호 해외 전략거점을 활용해 우리 정보보호 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현지 주요 시장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KISA가 운영하는 정보보호 해외전략 거점은 정부 간 협력(G2G), 국내 기업 지원 및 투자유치, 권역별 진출 전략 수립 등 정보보호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국가 간 협력 아젠다, 글로벌 디지털 연결성 확보, 향후 시장성장률 등 성과 달성 가능성이 큰 권역을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동남아 남부(인니 자카르타), 동남아 북부(베트남 하노이), 중동·아프리카(사우디 리야드), 중남미(코스타리카 산호세) 등 4개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 'K-시큐리티 글로벌 웨비나'의 첫 미팅은 오는 27일 KISA 해외진출 전략거점 소장 4인이 모두 참여한다. 이들은 거점별 정보보호 사업 추진현황, 현지 특성 및 주요 이슈사항, 올해 사업 추진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향후 거점별로 기업 수요를 조사해 월별 웨비나를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또 부처·기관·기업 등 현지 파트너와 온·오프라인 네트워킹, 국가별 전시회 등 주요 행사와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성과가 이뤄질 수 있는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업 의견과 권역별 분석사례, 선배 기업의 진출 경험을 축적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동남아·중동 주요 시장의 유망진출 분야를 분석·선정하고, KISA를 중심으로 해당국 기금·공공 조달사업 프로젝트를 적극 기획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 수주를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시큐리티 원팀 코리아' 전략 모델을 구성해 K-보안모델의 수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정보보호산업 매출액 3년 평균 15% 이상 안정적인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러한 추세를 수출로 연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보보호 해외 전략거점을 통해 우리 정보보호기업이 양질의 현지 정보와 네트워킹을 적시에 제공받아 보다 손쉽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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