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유라클은 26일 인슈로보의 인슈어테크 플랫폼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의무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슈로보는 모바일을 통한 가입자 증가와 함께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마련하고 다양한 보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개발 플랫폼 도입을 검토해 왔다. 특히, 기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각기 다른 개발 언어와 환경으로 구현되면서 겪었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개발, 운영, 관리 편의성 향상을 통해 금융기술 기업으로서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였다.
유라클은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표준 플랫폼인 '모피어스 원'을 통해 인슈로보의 개발 환경을 하나로 통합하고 표준화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앱과 웹을 동시 개발하고, 테스트와 배포까지 가능한 데브옵스(DevOps)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내부 개발자들이 동일한 환경에서 손쉽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개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용자 관점에서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어떠한 기기에서도 동일한 사용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게 됐다.
보험 업무에 공공마이데이터의 활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모피어스 원'에서 제공하는 외부 연동 모듈을 통해 공공기관의 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 다양한 기업들과 인슈로보의 보험 서비스 연동을 보다 빠르고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서민 인슈로보 대표는 “유라클과 협업한 인슈로보 서비스 개편을 통하여 금융, 유통, 레저, 생활,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제휴사들과 추가적인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을 기반으로 하는 보험 및 금융을 비롯해 개인 소비자로 고객층을 넓혀 사업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급변하는 인슈어테크 분야에서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모바일 개발 플랫폼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인슈로보의 사업 확대와 성장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