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글로벌 생활·산업용품 기업 헨켈과 손잡고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서 세제 사용량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전용 세제 코스를 선보였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퍼실 딥 클린 코스'는 삼성전자의 'AI 버블' 기술을 헨켈 액체세제 '퍼실 딥 클린' 세제에 최적화했다.
퍼실 딥 클린 코스 사용 시 표준코스 대비 적은 양의 퍼실 딥 클린 세제로도 동일한 세탁 성능을 낼 수 있다. 연간 약 600㎖ 세제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약 두 달간 더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AI 버블 기술은 세제를 미리 물에 녹여 섬세하고 풍부한 거품을 만든다. 옷감 사이사이에 빠르게 침투시켜 오염을 빠르고 깨끗하게 제거한다. 옷감 특성에 따라 거품 양을 조절한다.
찬물로 세탁해도 40℃로 설정한 표준코스와 동일한 세탁 효과를 내 사용 에너지를 약 60% 절약할 수 있다.
퍼실 딥 클린 코스는 비스포크 AI 콤보에 탑재됐다. 7형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에서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에는 세탁물 무게는 물론 최근 세탁했던 세탁물 오염도까지 학습해 세제 투입량을 조절해주는 'AI 세제자동투입' 기능도 적용됐다. 세제를 채워두면 일반세제 기준 최대 33회까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에게 더욱 차별화된 세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액체세제 점유율 1위 업체인 헨켈과 협력해 전용 코스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제품 성능 업그레이드 뿐 아니라 다양한 업체와 협력해 혁신적인 제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