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국내 대학 8곳과 협약…'42경산' SW 공동 생태계 구축

'미래 소프트웨어(SW)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려면 '42경산'을 선택하면 된다.' 42경산이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SW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행보가 눈길을 끈다.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계명대 산학협력단과 SW인재양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MOU를 맺었다. 왼쪽 네 번째가 이헌수 학장.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계명대 산학협력단과 SW인재양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MOU를 맺었다. 왼쪽 네 번째가 이헌수 학장.

42경산은 프랑스에서 시작된 혁신적 SW교육시스템 '에꼴42'의 한국 캠퍼스다. 코딩 경험이나 학력 제한없이 잠재력을 갖추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해 전문 SW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을 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지난해 경북 경산에 설립된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학장 이헌수·이하 아카데미)가 42경산을 운영하고 있다. 아카데미가 우수 SW인재 공동 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해 대학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본과정 1기 교육생들이 42경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자료제공: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본과정 1기 교육생들이 42경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자료제공: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아카데미는 개소 4개월여만인 3월 현재 경북대 SW융합교육원, 대구가톨릭대 SW중심사업단, 부산대, 대구대, 영남대, 계명대 등 8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향후 이들과 미래 혁신 인재 양성에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지역 범위를 넘어선 대학들과의 협력은 42경산 교육생 모집은 물론 교육 강화, 취업 및 창업 지원 등 광범위하고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대학과 손잡고 앞으로 SW경진대회, 채용박람회, 특강, 세미나 등을 공동개최하고, 42경산 교육과정과 대학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교육생 역량 및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42경산 교육신청방법 & 교육과정 안내

이헌수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학장은 “대학과의 업무협약은 42경산의 교육 역량 강화와 교육생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재단은 미래 SW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하고, 경산 지역의 SW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