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생산한 사용자 맞춤형 서버 제품이 화제다.
글로벌탑넷(대표 이현호)은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자체 생산 서버 260대 51억5000만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급 서버는 글로벌탑넷이 직접 생산한 제품으로 하드디스크, 메모리, 그래픽카드 등 서버 부품을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해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큰 장점은 서버 확장성이다. 용량 확대, 데이터 처리 등 사용 환경에 변화가 생겨도 신규 서버 구매 없이 사용 중인 서버에 카드 장착으로 쉽게 대응할 수 있다.
외산 서버와 비교해 주문에서 도입 및 사용까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글로벌탑넷은 2017년 설립해 현재 7년차 스타트업이다. 약 80종 서버를 자체 개발했고 이 가운데 31종을 조달 등록해 다수 공급자 계약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판매 서버는 용도와 가격에 따라 실속형, 표준형, 고급형, GPU 등으로 나눠 사용자 선택폭이 넓다. 모두 에너지 절약, 국가통합인증(KC), 창업기업 제품 인증을 받았다.
서버 개발 공급과 함께 서버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 구성 등 IT 인프라 구축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까지 글로벌탑넷 서버 공급처는 부산시, 울산항만공사, 기술보증기금, 경북대, 울산대, LG유플러스, 코렌스 등 공기관과 대학, 기업 100곳에 육박한다.
이현호 대표는 “사용자의 서버 도입 목적과 환경에 최적화한 맞춤형 서버를 제작 공급한다”며 “서버 사용의 유연성은 물론 각종 인증, 조달 등록으로 안전성까지 갖추고 있어 목표 실현과 업무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직접 생산 서버 31종 나라장터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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