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본격 활동 개시…중소기업 맞춤 지원 나서

2024년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 행사. 포스코
2024년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 행사. 포스코

포스코가 28일 포항 시그노드코리아 본사에서 2024년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다.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의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8명의 포스코 베테랑 직원들이 기술개발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회사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포스코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안전·에너지 등 ESG 현안 해결 △설비·공정 개선 △기술개발·혁신 등 부문에서 컨설팅을 진행해오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00여 곳의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수행된 과제는 약 300건에 이른다.

올해 동반성장지원단은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15개사를 비롯해 추가 과제 추진을 희망하는 기업 등 약 40개사 이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사전 진단이 완료된 과제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개선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탄소국경조정제도 등이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별 ESG경영환경 구축을 위한 개선과제에 보다 집중하고, 대응 역량을 마련해 이들의 지속가능경영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각 중소기업의 도전에 포스코가 함께하겠다”며 “지원단 활동을 통해 상호 동반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동반성장지원단 활동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경영개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철강ESG상생펀드'로 저리대출을 실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