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램프사업단 과학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연구를 지원하고 초학제적 연구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신설된 '과학데이터혁신연구소(IDIS; Institute for Data Institute in Science)'출범을 28일 공식 발표했다. 연구소는 이날 교수회관 컨벤션홀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연구소는 통계학·데이터과학·AI 및 기계학습의 방법론을 활용해 방대한 자연과학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창출해 내는'AI in Science'혁신을 구상하고 있다. 자연과학 분야에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국제적인 연구성과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 자연과학 분야의 전체 융합연구 기반 플랫폼을 지향하는 연구 인력이 구성됐다. 다양한 학과, 전공의 신진 연구인력의 공동연구를 통해 융합데이터과학 분야 세계 10위권의 연구시설로 조기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자연과학대학의 의과대학·치의학대학원·융합과학기술대학원·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소속 교수를 포함해 총 25명의 교수와 박사후연구원 25명이 서울대학교 램프사업단의 지원 아래 참여한다. 통계학 및 데이터과학 연구와 교육, 통계상담 및 자문을 맡을 통계학 전공 교수 13명도 참여한다.
참여 겸무연구원으로는 정성규 소장 외 서울대학교 교수 37명이 있으며, 연구소 소속 연수연구원 (박사후연구원)은 24명으로 총 62명 연구인력을 꾸렸다.
연구소는 서울대 램프사업단(단장 유재준 자연과학대학장)의 중점테마연구소로서 사업단의 중점적인 지원을 받는다. 서울대는 연구소를 통해 과학연구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공동·융합 및 기반연구를 중점 지원하고자 한다.
아울러 자연과학 분야의 다양한 학과·전공의 신진 연구인력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혁신적인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박사후연구원(포닥)과 신진교원 육성에 중점을 둔다.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연 50억, 총 26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