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이 28일 서울 마곡동 본사에서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처음으로 주주에게 배당 지급 시행을 결정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2023년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이익배당 포함),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정관 일부 변경 등 총 5건 안건이 모두 원안 승인됐다.
이날 엑셈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538억9000만원, 영업이익 49억1000만원, 당기순이익 104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올해 엑셈은 처음 배당을 시행해 주주친화 정책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물 배당은 기 보유한 자기주식 80만 1115주 전량을 지급해 주당 자기주식 0.01125757주를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현 주가 27일 종가 기준 2440원 기준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20억원으로 별도 기준 배당성향 19%, 2022년 코스닥 벤처기업들의 평균 배당금의 약 2배에 이른다.
사내이사로는 조종암, 고평석 대표가 재선임됐다.
주식매수선택권은 실적, 달성 주가를 연동시킨 성과연동형으로 본부장 4인에 총 120만주를 부여했다.
조종암 엑셈 회장은 “적극적인 R&D 투자로 국내 유일하게 DB, WAS와 클라우드·AI·빅데이터의 IT 환경 전분야에 걸친 운영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국내 SW 시장을 주도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올해 계획에 대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 모니터링하는 제품 엑셈원을 출시하고, 생성형 AI 기반 챗봇 검색 패키지 상품 등 3종의 빅데이터 제품 출시 후 빠른 시장 안착에 집중해 기업 밸류업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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