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줌인터넷이 '이스트에이드(ESTaid Corp.)'로 사명을 변경하고 김남현 대표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이번 사명 변경은 2009년 이스트엠엔에스로 설립 후 2012년 이스트인터넷과 합병하며 '줌인터넷'으로 회사명을 바꾼 이후 13년 만이다.
이스트에이드는 사명 변경과 함께 중장기 사업 전략에 맞춰 이스트소프트 그룹의 인공지능(AI) 기술 자원과 빅데이터 처리 역량을 활용해 국내외 AI 기술 대중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스트에이드의 AID는 'AI'와 '디자인(Design)'을 결합한 명칭으로 사용자의 AI 경험을 디자인하고 삶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미션을 담았다.
특히 그룹사와 국내외 AI 기술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I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
아울러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남현 대표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비즈니스 및 테크 분야 전문가도 새롭게 영입했다.
폴라리스오피스, 애드팝콘 등에서 사업개발 및 광고사업 등을 총괄한 손승우 이사가 사업 임원으로, '문피아',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등에서 모바일 전환과 플랫폼 개발을 주도한 채수임 이사가 기술 임원으로 합류했다.
이스트에이드는 포털서비스 줌닷컴의 사업 개편과 동시에 신규 서비스 출시, 그룹사 외 파트너십 확장 등으로 신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남현 대표는 “'누구나 AI를 쉽게 이해하고 다룰 수 있도록 돕는다(aid)'는 미션을 바탕으로 사용자와 파트너사가 함께 AI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개방형 포털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AI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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