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엔에프(KTNF)가 10여개 기업·기관과 함께 차세대 엣지 컴퓨팅 서버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에 참여했다. 글로벌 경쟁 우위에 올라설 차세대 엣지 서버 공동개발과 해외 진출 등 빅프로젝트를 가동한다.
KTNF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유니와이드, 희망에어텍, 한국컴퓨팅산업협회, 글루시스, 에프에이리눅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알티스트, 위즈온텍,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과 함께 엣지서버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로 진행된 '차세대 엣지 컴퓨팅 서버 시스템' 사업의 결과물인 기술과 제품에 대해 적극적인 사업화를 추진하자는 공감대에서 이뤄졌다. 협약 참여사들은 차세대 엣지 컴퓨팅 서버 시스템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향후 공동개발, 해외진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위해 시장 활성화도 약속했다.
차세대 엣지 컴퓨팅 서버 시스템 과제 개발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수행돼 제품 개발을 마치고 실증 및 공인시험기관 인증을 완료했다. 진동·온도·습도·충격·분진 등 열악한 산업 현장에서도 초저지연 서비스 동작이 가능한 하드웨어(HW) 설계와 컴퓨팅 모듈의 스케일 업·스케일 아웃을 고려한 러기드 엣지 서버 시스템으로 개발돼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가질 전망이다.
러기드 엣지 서버 시스템은 스마트 히팅 내장 하드웨어 시스템으로 MIL-STD 환경을 지원, 열악한 산업 현장에서도 끊김이 없이 동작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중화 시스템 운영 안정성 확보와 원격 관리를 지원한다. 실시간 스케줄링과 클러스터링 기능으로 효율적인 관리·처리를 지원하는 '컴퓨팅 모듈+스토리지 모듈+시스템 SW' 기능을 통합한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컴퓨팅 시스템이다.
해당 과제는 KTNF가 개발과제를 총괄하고 △KETI △희망에어텍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 △한국컴퓨팅산업협회 △글루시스 △에프에이리눅스 △서강대 산학협력단 △ETRI △알티스트 △위즈온텍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등이 3개 세부 과제에 참여했다.
과제 총괄책임자인 이중연 KTNF 대표는 “엣지컴퓨팅은 클라우드와 연계해 최근 데이터가 생성되는 엣지단인 제조현장, 디바이스현장, 5G/6G 현장, 군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라며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의 기술 개발이 과제가 완료된 이후에도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