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사라졌다’ 수호와 김주헌이 속고 속이는 ‘팽팽한 극강 대치’ 현장으로 호기심을 드높인다.
오는 4월 13일 첫 방송 예정인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김진만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슈퍼북)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기발한 서사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보쌈-운명을 훔치다’를 집필한 김지수-박철 작가와 ‘골든타임’, ‘킬미, 힐미’에서 눈 뗄 수 없는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진만 감독이 만나 사극 드라마의 새 지평을 예고하고 있다.
수호는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능청스러움과 강인함을 오가는 다재다능한 세자 이건을 맡아 데뷔 이후 첫 사극에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다. 김주헌은 내의원 수장인 정(正)이자 어의 최상록으로 변신해 끝없는 다정함과 폭풍 같은 매서움으로 극을 뒤흔드는 아우라를 발산한다.
이와 관련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와 김주헌이 숨 막히는 대치를 통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은밀 치료 대담’ 현장이 포착됐다. 극 중 이건(수호)이 자신의 상처를 치료하러 온 최상록(김주헌)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상황. 이건은 최상록에게 무언가를 내밀며 질문을 던지고 최상록은 진지하게 들으며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 이건은 부드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의심의 눈초리로 최상록의 의중을 살피고, 최상록은 믿음직한 미소로 이건에게 화답하지만 고개를 숙이자마자 분노를 드러내 반전을 일으킨다. 과연 두 사람이 나눈 대화의 내용은 무엇일지, 은밀한 대담이 몰고 올 사건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수호와 김주헌은 ‘숨 막히는 치료 대담’ 장면에서 서로 다른 매력의 카리스마 대결로 현장을 압도했다. 수호는 극 중 이건이 처음으로 드러낸 세자의 위엄을 유려하게 표현했는가 하면 김주헌은 그에 버금가는 어의의 진중함을 발산하며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두 사람은 눈빛과 표정, 목소리 톤과 대사만으로도 불꽃 튀는 강렬한 대치를 이끌어내 장면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 수호와 김주헌이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이야기를 채워나가고 있다”라며 “극강의 박진감과 흥미진진한 서사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킬 ‘세자가 사라졌다’ 첫 방송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는 오는 4월 13일(토)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