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가 '요기패스X' 구독비를 2900원으로 인하했다. 배달비 무료혜택에 가게 할인쿠폰까지 더하면 4000원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은 한 달에 한 번만 주문해도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로, 요기요 배달 주문이 상승할 지 주목된다.
요기요는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 구독비를 기존 4900원에서 2900원으로 인하한다고 29일 밝혔다. 요기요는 우선 오는 6월30일까지 구독비 인하를 실시한다. 추후 프로모션 연장 여부도 검토한다.
요기패스X를 이용하는 고객이면 배달비 무료 혜택에 모든 '가게쿠폰(음식할인)'을 중복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주문 당 총 평균 4000원 이상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구체적으로 내달 1일부터 소비자가 '요기패스X'에 가입하면 월 2900원 프로모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기요 애플리케이션(앱) 내 '요기패스X' 대상 가게에서 최소 주문 금액 1만7000원 이상 주문 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존 '요기패스X'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들도 다음 달 정기 결제부터는 2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 가능하다.
요기요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요기패스X' 구독비 인하 후 론칭 대비 가입자 수는 2배 증가했다. 평균 주문 수도 일반 고객 대비 3배 늘었다. '요기패스X'는 고객 할인 배달 요금을 요기요가 부담한다. 외식 업주의 추가 부담 금액이 없다.
요기요는 이번 구독비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고객과 가게 사장님을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스킴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빛나 요기요 멤버십 프로그램 실장은 “이번 프로모션으로 많은 고객이 구독비 이상 할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어려운 업계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가게 사장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는 요기요가 되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