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는 2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하루 앞두고 동탄역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15년 전에 경기도가 제안한 게 이렇게 큰 결실을 맺게 돼 도민과 함께 지사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전하게 도민들에게 좋은 교통 시설을 제공하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5월부터 경기도가 The 경기패스라는 새로운 교통 할인 카드를 적용하는데 GTX까지 할인해 주는 유일한 카드”라며 “일반 시민은 20%, 청년은 30% 그리고 저소득층은 53%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 할인 카드이기 때문에 도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는 대한교통학회와 함께 2009년 4월 GTX 3개 노선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최초 제안한 바 있다.
GTX A노선은 동탄~수서~삼성~파주까지 85.5㎞로 총사업비는 5조7421억원이다. 이 중 30일 개통하는 수서~동탄 구간은 수서, 성남, 용인(6월부터 정차), 동탄역으로 이뤄졌다. GTX A노선 중 파주~서울역은 올해 말 개통하며, 나머지 전 구간 개통은 2028년이 목표다.
GTX A노선 개통에 따라 버스로 79분, 승용차로 45분 소요되던 수서~동탄이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GTX A노선 이용 시민의 편의를 위해 The 경기패스의 GTX A 환급 할인을 최대 30% 적용한다.
환급 적용 시점은 The 경기패스가 시행되는 5월 1일부터다. GTX A 노선의 요금은 기본요금 3200원에 5㎞마다 250원씩 추가한다. 이에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요금은 4450원이지만 The 경기패스를 이용하면 청년의 경우 3110원으로 1340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일반시민은 20%, 저소득층은 53%를 할인 받을 수 있다.
The 경기패스는 GTX는 물론 시내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신분당선 등의 이용 요금을 환급하는 경기도의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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