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경기교육 정책의 현장 안착과 체감도 향상을 위해 객관적 자료와 과학적 분석을 활용한 '증거 기반 정책평가'를 전국 교육청 최초로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 교육청 정책평가는 지난해부터 본청 전 부서를 대상으로 외부 위원의 공정한 평가로 진행해 왔다. 이 정책평가는 △부서별 주요 정책 과제 2~3개 선정 △정량적 평가 지표 확대 △정성적 평가 자료 객관화 방법 등을 모색해 증거 기반 평가체계를 마련한다.
또 평가 지표 설정 단계부터 △외부 정책평가단 △정책평가 컨설팅단 운영 △평가 전 과정 현장 정책모니터링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계 정책실태 조사평가 등으로 내실을 다진다. 정책평가 결과는 △부서 성과평가 △정책 재구조화 △예산 및 인력 재배치 등도 연계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증거 기반 정책평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9일 경기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2024 경기교육 증거 기반 정책평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본청 전 부서 150개 팀이 참여했으며 증거 기반 정책평가 이해, 사례 발표, 시행 안내 순으로 진행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경기교육 정책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분들”이라며 “우리가 좋은 교육정책을 추진하면서도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이런 점은 아쉽게 생각될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펼치고 있는 여러 정책을 증거에 기반해 평가해 보고, 끊임없이 교육의 혁신이 일상화되도록 하는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며 “좋은 교육을 만들기 위해 혁신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많은 역할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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