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도내 13개 시·군을 대상으로 73억원을 투자해 풍요로운 어장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산종자 방류 △서식처 관리 △갯벌어장 서식 환경 개선 등으로, 연안 지역에는 넙치, 꽃게 등 6종 575만 마리를, 강과 호수에는 뱀장어, 쏘가리 등 7종 2360만 마리를 방류한다.
또 수산생물 산란·서식처 확대를 위해 안산과 화성시 연안 6306헥타르(ha) 규모로 설치된 인공어초 가운데 968ha를 보수하고, 북한강 등 주요 하천에 설치된 내수면 인공산란장 365개도 사후관리할 계획이다.
갯벌어장 생산력 향상을 위해 고소득 조개류 4종 558톤과 모래 4532㎥를 살포하고, 갯벌어장 내 폐기물 수거 등을 추진한다.
김봉현 도 해양수산과장은 “풍요로운 경기바다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수산종자 방류 등 수산자원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사업비 1737억원을 투입해 도내 연안 등에 치어 25종 6억9984만 마리를 방류하고, 인공어초 4만4458개소(6306ha)를 설치한 바 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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