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송문희)은 오는 4월부터 어린이, 어린이 동반 가족이 참여하는 '2024년 어박과 함께하는 오감놀이'를 새롭게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놀이는 전시 연계 상설 교육체험으로 △아이 중심·놀이 중심의 예술 교육 △문해력 향상 수업 △친환경 자연예술 체험을 통해 어린이가 자연스럽게 놀이와 예술 △이야기가 융합된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각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동화구연 프로그램'은 22개월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동물이나 색깔, 생활 습관,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화책을 매월 선정하고, 이 동화책을 전문 동화구연 지도사가 읽어준다. 동화구연 후에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동화 관련 체험도 함께 한다.
'주말가족 프로그램'은 4세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이 대상이다. 다음 달 13일부터 토·일요일에 각각 운영된다. 토요일은 '우리 가족의 목소리는?'이란 제목으로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소리의 원리를 알아보고 가족의 목소리를 형상화하는 체험을, 일요일은 '함께 만드는 구조물'로 가족이 함께 건축물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자연예술 프로그램'은 누리과정 연계로서 자연 친화, 환경보호를 목표로 모든 체험을 흙과 자연물만을 이용한다. 주말에는 흙으로 십이지 동물을 만들고 그림자 아트를 감상하는 '흙과 그림자 프로젝트-열두 띠 동물 만들기'를 1일 2회 운영한다. 평일에는 개인의 경우 자율 체험 '흙 곤충 만들기', 단체는 '동물 모양 열쇠고리 만들기'를 만날 수 있다.
'초등단체 프로그램'과 '초등 다회차 프로그램'은 각각 초등학생 단체와 개인이 참여대상이다. 초등단체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용인미래교육센터와 협력해 진행하는 박물관 '두 개의 DMZ' 기획전 체험이다. 초등 다회차 프로그램은 과학·융합 교육을 주제로 상설 교육 체험 대상을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확대해 운영하는 2024년 신규 교육 체험이다.
송문희 관장은 “어박과 함께하는 오감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 어린이들이 '상상 그 이상을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
김동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