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원소프트가 다양한 전자서명 수단의 민간 이용 촉진을 위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디지털인증확산센터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디지털인증확산센터는 국민과 이용기관 모두에게 편리한 전자서명인증 사용환경 제공을 목적으로, 민간인증서 서비스 확산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전자서명 기술 표준화 정립과 검증 체계를 마련하고, 통합전자서명 모듈을 제공해 다양한 전자서명수단 이용을 촉진하는 게 목표다.
전자서명법 전부개정 시행 이후 전자서명인증서가 23개로 늘어나면서 서로 다른 기술과 도입 방식으로 인해 국민과 이용처 모두 불편을 겪는 게 디지털인증확산센터 구축 배경이다. 국민은 이용기관마다 요구하는 인증서가 달라 여러 인증서를 발급받아 관리해야 한다. 이용기관 역시 20여개가 넘는 인증서 중 일부를 골라 각각의 인증서를 추가·연계해야 하는 등 부담이 컸다.
넥스원소프트는 이번 사업에서 △다양한 인증서를 포괄하는 표준화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적용한 통합전자서명 모듈 개발·배포 △용이한 확장과 시스템 운영 효율성을 고려한 인프라 아키텍처 설계 △간소하고 편리한 전자서명 이용 신청 포털 서비스 제공 △기능 적합성·안정성·보안성 검증이 가능한 개방형 테스트랩(Test Lab) 구현 △사업자 간 협력 체계 마련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을 맡았던 넥스원소프트 관계자는 “20여개 전자서명인증 사업자의 다양한 입장을 조율·통솔해야 하고, 각자 고유 기술을 유지한 상태에서 외부 인터페이스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고난도의 기술력과 실행력, 짧은 기간 내 구축 가능한 역량을 갖춘 사업자만 진행할 수 있는 까다로운 사업이었다”며 “통합인증 사업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넥스원소프트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전자서명 사업자와 긴밀한 협력을 맺고 표준화 기술 및 통합인증 서비스 확산과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신원확인 기술 및 결제인증 서비스를 사용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혁신해 나갈 방침이다.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통합인증 서비스에 대한 뛰어난 기술력과 전문성, 시장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확실히 입증 받았다”며 “전자서명 사업자와 이용기관, 사용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인증확산센터의 안정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국민이 다양한 민간인증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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