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중고차 '보상판매(트레이드-인)'를 시작한다. 트레이드-인은 기존 중고 제품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신제품을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기아는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이 기존에 보유하던 기아 차량을 인증 중고차 서비스에 매각하면 최대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기아 차량이 신차 출고 후 5년, 주행거리 10만㎞ 이내 무사고 차량이면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통해 매각 가능하다.
기존 보유 차량을 매각한 고객이 기아 전기차(EV) 전 차종과 K5(HEV 포함), K8(HEV 포함), 봉고를 구매하면 차량 가격에서 3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외 차종 구매 고객은 10만원을 할인해 준다.
트레이드-인을 희망하는 고객은 신차 출하 당일까지 기아 인증 중고차 웹 사이트 '내 차 팔기' 서비스에서 기존 차량을 매각하면 된다. 상세 견적은 전문인력이 직접 차량을 확인하는 '방문 평가' 방식이나 차량 사진을 올리는 '비대면 평가'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아는 인증 중고차 웹 사이트에서 상세 견적을 받은 당일에 최종 매각을 완료하는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4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기아 관계자는 “신차 고객과 중고차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중고차 매입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