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이 카카오벤처스와 함께 '카카오벤처스 패밀리 전용관'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우수 인재 매칭을 통해, 기업·구직자 간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카카오벤처스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이다. 주요 투자 영역은 소프트웨어 및 ICT 기반 서비스, 딥테크, 디지털헬스케어, 게임 등이며 두나무, 루닛, 리벨리온, 한국신용데이터 등 230여개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기준 누적 투자액은 3500억원 이상이다.
이번 전용관에는 카카오벤처스의 주요 패밀리사 10여곳이 참여한다. △인지 치료 디지털 의료 플랫폼 '이모코그' △의료 소프트웨어 및 수술로봇 제조기업 '코넥티브' △신경인성 방광 및 배뇨장애 환자 대상 웨어러블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메디띵스'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JNPMEDI)' △생체신호 측정 웨어러블 바이오센서 기업 '에이슨' △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 '케어파트너' 운영사 '보살핌' △건물 에너지 운영관리 플랫폼 '씨드앤' △AI 초개인화 상품추천 서비스 '리텐틱스' 운영사 '프라이데이즈랩' △투자자 매칭 서비스 'ZUZU' 운영사 '코드박스' △영어단어 퀴즈 애플리케이션 '똑똑보카' 운영사 '트리거스' 등이다.
전용관에는 △경영·기획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에 걸쳐 40여개의 채용공고가 열린다. 개발 직군에서는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개발자, 풀스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AI 개발자 등을 채용한다. 비개발 직군에서는 프로덕트 매니저(PM), 프로덕트 디자이너, 콘텐츠 마케터,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등을 모집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카카오벤처스 전용관에서 개인이 가진 가능성을 펼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직자의 커리어 성장과 기업의 우수 인재 채용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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