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디지털플랫폼정부(DPG) 구현을 위한 혁신서비스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도 DPG 인프라 사업 설명회'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사무소에서 개최했다.
DPG 인프라 사업은 지난해 발표한 'DPG 실현계획'에 따라 디지털자원허브, 혁신서비스 테스트베드, 데이터레이크, 초거대 인공지능(AI) 등 민간 클라우드 기반 통합플랫폼 'DPG 허브'를 구축하고, 국민체감형 AI 혁신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 국민과 기업은 민간·공공 데이터·서비스를 DPG 허브를 통해 안전하게 연계·조립·융합해 새로운 혁신서비스를 창출하고,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한다.
정부와 공공은 DPG 허브를 통해 제공되는 공공·민간 데이터 및 초거대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정책을 수립하고,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개발한다.
DPG 인프라 사업 설명회에선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국가·공공·지자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난 달 29일 공고한 △AI·애자일방식 △AI·API기반 혁신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을 설명했다. 또 이달 공고 예정인 DPG 통합 플랫폼 구현 △데이터레이크 운영 △민간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베드 구현·제공 사업을 순차 설명했다.
먼저 정부는 민첩하게 핵심 기능을 개발·배포하고, 사용자 요구 또는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서비스를 지속 수정·보완하는 'AI 애자일 기반 혁신서비스 개발 사업'에서 4개 과제를 선정한다.
또 A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 혁신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에서 1개 과제를 선정한다. 민간·공공 데이터·서비스·첨단기술 API를 조립·결합해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서비스·데이터·첨단기술 API를 6개 이상 공개한다.
DPG 통합플랫폼 구현 사업은 지난 2월 수립된 정보전략계획(ISP) 후속 조치다.
DPG 테스트베드 제공 사업은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을 통해 민간 클라우드 기반 제공 기업을 선정한다.
데이터레이크 사업은 최대 5개 도메인 분야를 선정한다. 도메인 분야 간에도 학습·분석이 가능하도록 연합 데이터레이크로 운영한다.
정부는 각 사업 수행기업·기관이 참여하는 가칭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R&R 협의체'를 운영한다. 개별 사업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협력돼 추진되도록 면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에도 DPG 인프라 사업에 우수한 역량을 갖춘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부처·공공기관·지자체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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